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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상사 파월 노동자 미지급 임금 요구 시위 현장

월남전에 개입하여 궁지에 몰린 미국은 박정희 정권에 대해 한국군의 월남 파병을 요청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박정희 정권은 부족한 외화를 벌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국방에도 부족한 병력을 월남에 파병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어서 월남과의 경제협력 차원에서 한국의 기술자들을 파견하여 도로 건설 등에 투입하게 된다.
한진상사는 1966년 5월에 처음으로 기술자를 월남에 파견한 이후 약 4000여 명을 취업시켜 근무하게 했다. 당시 파견 근로자들과는 1주 60시간 노동에 월 340달러 임금과 숙식비 100달러 별도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기간을 마치고 귀국한 근로자들은 회사가 근로계약을 위반했다며 추가임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으나 회사가 이를 거부하자 KAL 본사에 400여 명의 대표가 난입하여 기물을 부수고 방화를 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