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6월 항쟁 이후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담

판문점은 남북 대치와 교류의 상징적 장소다. 정전회담이 개최돼 2년 19일 동안 1,076회의 회합 후 정전협정 조인식이 열렸고, 이산가족 상봉 실무협의 등 남북적십자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군사정전위원회는 1953년 정전체제를 지탱하는 유명무실한 기구인데,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사항 등을 협의하는 군사정전위 본회의는 한국군 장성이 유엔군측 수석대표로 교체된 이후 북측의 거부로 1992년 5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6월 항쟁 이후, 군사정전위원회는 휴전협정 위반 사실이 있을 때마다 위원회를 소집해 남북한 간의 전면적인 무력 대결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에 기여해왔다. 평화체제가 정착되기까지 휴전체제의 존속이 불가피한 상황 아래, 남북의 유일한 접촉․왕래창구인 판문점을 직접 관장하면서 비무장지대의 실질적인 비무장화 등 군사적 대립을 줄여나가는 순수한 군사적 접촉창구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