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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방한반대KAL유족시위

KAL기 유족들이 방한하는 고르바초프와의 면담길이 막히자, “여러분, 미사일 대신 계란이라도 던져 우리들의 쌓인 한을 풀어봅시다”라며 절규하고 있다. 1983년 소련전투기에 격추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대한항공 007기 희생자 유가족 30여명이 종이 위에 그려 세워놓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과녁삼아 계란을 던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서 집회를 끝낸 유족들은 고르바초프가 도착하기로 돼 있는 제주로 떠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했으나, 탑승구 앞에서 전경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유족들은 고르바초프를 직접 면담, KAL기 격추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소련정부로부터 공식 사과와 함께 배상을 받아낼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