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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해저광케이블 개통 기념식

한국, 일본, 러시아 3국간 직통 해저 광케이블이 개통돼 국제통신이 훨씬 쉬워지게 되었다. 재정경제원 및 정보통신부는 부산-일본 나오에쓰-러시아 나홋카를 연결하는 길이 1680km의 케이블이 개통됨에 따라, 모두 15,120외선의 통화용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개통식에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고노 요헤이 일본 외상, 쇼스코베츠 러시아 제1부총리 등 3국 정부대표가 자국어로 기념메시지를 교환하는 영상회의를 벌였다.
한편,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간 549km를 잇는 한․중 해저광케이블망도 개통됐다. 양국은 1992년 8월 국교정상화 이후 급증하는 통신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5,120명이 동시에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했다. 한국통신 대회의실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연린 개통기념식에서,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과 오기전 중국 우전부장이 광케이블망을 이용한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축하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