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김동길 교수 "자유민주주의" 반박대자보

김동길 연세대 교수가 강의시간에 명지대생 강경대씨 타살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김동길 교수, 그의 ‘자유민주주의’란 무엇인가?”란 이름의 반박 대자보가 연세대 도서관 앞에 나붙었다.
‘서양문화사 강의를 드는 한 연세 학우’란 이름으로 붙은 이 대자보는 “김 교수가 지난달(1991년 4월) 29일 1교수 서양문화사 시간에 ‘입학한 지 2개월 된 신입생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얼마나 느끼고 행동했길래 그를 열사라고 부르는가?’ ‘그는 배후조종한 선배들에 이끌려 시위 도중 도망가다가 맞아죽은 것일 뿐’ 등 김 교수 특유의 비약논리로, 강씨의 죽음을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하찮은 죽음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지하 시인도 〈조선일보〉 5월 5일자에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 환상을 갖고 누굴 선동하려하나’란 기고문을 통해 물의를 빚었다. 김 시인은 이 글에서 명지대생 강경대씨의 타살에 항의한 학생들의 분신행위가 ‘시체선호증’ ‘싹쓸이 충동’ ‘자살특공대’ ‘테러리즘과 파시즘의 시작’이라며, 그것을 인민사원의 집단학살에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