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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90년대 각종 시위 동향

권위주의정권 시기 국가의 반민주적 통치행위와 인권 침해와 관련한 시위가 벌어졌다. 광주사태치유법안과 관련해 시위를 벌이는 전몰군경 미망인회, 삼청교육의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연좌농성 중인 삼청교육전국투쟁위원회 모습이 보인다.
정부의 행정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도 일어났다. 민생치안 부재 등 정부의 무능을 성토하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북한산 도로 확장과 터널공사 반대 시위를 벌이는 수유동 주민, 건설부의 중기관리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가두시위에 돌입한 전국중기경영인연합회, 제주도 개발특별법 제정반대 가두 행진 등이 그것이다.
주거환경 문제와 생존권을 요구하는 모습도 보인다. 서울시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체주택 건립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 생존권 결의대회에 참가한 부산시 쓰레기 개인수거업자, 생존권을 요구하며 격렬히 항의 시위를 벌이는 대한성인지체장애자복지협의회 회원, 제성병원 건립 반대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구로동 주민 등이다. 천수만 간척지 피해 주민들이 국민당사를 항의 방문한 장면도 있다. 이밖에 한반도 비핵군축 실현과 전시접수국 지원협정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벽산건설 본사 앞에서 노상시위를 벌이고 있는 세종토건 노동자 등의 사진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