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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시대 및 지역 풍경

검찰이 대학 교양교재인 ‘한국사회의 이해’를 이적표현물로 규정했다. 경상대 등 집필교수들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고, “반이성적 신공안정국 멈춰져야 한다”라며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벽보가 경상대에 나붙었다. 경찰이 고교생을 상대로 의식화 사업을 했다는 주사파 조직인 ‘샘’의 깃발과 서적 등을 압수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이적단체 압수품이라며 공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가족법 개정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법 개정이 통과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반대로 유림 대표들은 동성동본금혼법 수호 집회를 열었고, 유림 회원들은 동성동본금혼 조항이 헌법불합치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반대해 시위했다. 갱정유도회 소속 노인들이 도덕성 회복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경실련 회원들이 금융실명제 정착과 공평과세 확립을 위한 세제 개혁 캠페인, 조세 개혁 정책토론회 등을 열고 있다. 다일공동체 회원들이 노인 무료급식소 마련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등 기존의 미인대회에 반기를 든 ‘안티 미스코리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쓰레기소각장 문제와 관련한 주민들의 농성과 시위가 많았다. 서울 강동구, 목동, 상계동, 경기 일산, 산본, 김포 등지의 주민들이 쓰레기소각장 건설 및 증설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여성연맹의 근검절약 실천운동, 한국에이즈퇴치연맹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등의 캠페인도 벌어졌다. 해외에서는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가 탄생했다. 미국프로야구 박찬호 투수와 미국프로골프 박세리 선수가 승리를 이루면서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