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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기 가족계획 등 인구정책 현황

1970년대의 인구정책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구호이다. 식량부족과 주택난 등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박정희 정권은 인구증가율을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저출산정책을 시행했으며, 이를 가족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길거리에서는 수시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였고, 방송에서도 홍보광고가 방송되었으며, 영화관에서는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광고로 나가기도 했다.
보건소 요원들을 각 가정과 마을에 순회시키며 계몽활동을 벌였고, 피임기구의 보급에도 앞장섰다. 그리고 무료로 피임시술을 해주고 저출산 가정에 갖가지 특혜도 제공했다.
각 가정에 콘돔을 대량 보급하자 이것이 어린이들의 손에 들어가 곳곳에서 풍선처럼 가지고 노는 진풍경이 빗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예비군훈련장에 피임 홍보요원이 배치되어 피임시술을 받는 사람에게는 예비군 훈련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