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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가족제도 관련 일반가정 현황

우리나라 가족제도는 전통적으로 가부장제적 성격이 강한 데다가, 1970년대에는 사회적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그나마 남성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가정에서의 남녀 간 분업체계가 분명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남편은 밖에 나가 돈을 벌고, 여성은 대부분 가정에서 가사일을 하면서 살림을 하는 형태였다. 모든 제도와 가치관이 남성 중심적이었지만,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만한 단체나 기관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태영 여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던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1973년에 범여성 가족법개정 촉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가족법 개정운동이 시작되었는데,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되어 있던 민법과 친족상속법 등의 불평등한 조항을 개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