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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73년 기독학련 내란음모사건

박정희 정권이 7.4남북공동성명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10월유신이라는 폭거를 단행하고 민중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폭력적으로 탄압하자, 종교계에서도 사회현실에 적극 참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민중신학에 근거하여 하층 민중의 현실적인 삶에 눈길을 돌려 적극적으로 이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박형규, 권호경 등 젊은 신앙인들이 1973년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시위를 주도하였다. 그리하여 이들 주동자들은 보안사령부에 연행되어 가혹한 조사를 받고 내란예비음모를 모의했다는 죄목으로 전원 구속되었다.
유신정권과 전두환정권 하에서 이들 민중신학을 따르는 진보적 종교인들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