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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족대회, 평화군축걷기대회, 통일선봉대

92년 범민족대회 범민련 통일선봉대 결단식이 서울대에서 있었다. 이날 결단식 전에
"올바른 통일방도의 모색을 위한 통일방안 토론회" 가 연세대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학생들의 통일방안에 관한 열띤 토론들이 이어졌다.
원래 중앙대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중앙대가 봉쇄되자 대회장이 서울대로 옮겨졌다. 서울대는 범민족대회를 위한 구호와 깃발들이 넘쳐났다. 각 선봉대별 깃발발대식과 통일고리던지기등의 행사로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92년 범민족대회에서는 서울연합이 주최한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서울시민걷기대회"행사도 있었다.
광주에서도 범민족 통일선봉대 학생들의 가두시위가 있었다.대전 목원대 광장과 목포에서도 통일선봉대의 통일염원 행사가 있었다. 이날 전국각지에서 벌어진 범민족 통일선봉대의 활동이 활발했던만큼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의 무력대응도 각지에서 일어났다. 서울에서는 연세대앞과 서울대앞에서 전경들이 배치되었고 최류탄 살포를 위한 페퍼포그 차량들이 대기해 있었다. 학생들과 전투경찰들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이들 학교 주변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였다. 최류탄으로 연기가 가득했고, 화염병에 의한 불길이 곳곳에 있었으며, 여기저기는 몸싸움으로 피를 흘리는 사상자들이 있었다.
광주에서도 금남로에서 국가보안법폐지를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최류탄이 발사되고 금남로 주위에 있던 시민들마저도 최류탄 가스에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