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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범민족대회 3차 실무회담

1990년 8월 범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제3차 예비회담이 6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있었다. 남측대표단은 정부의 제지에 의해 참석하지 못했다. 범민족대회 제2차 예비실무회담의 장소를 빌미로 그 모임을 무산시킨 정부가 다시 6일 3차회담에 참석하려고 판문점으로 가던 대표단을 통일로에서 가로막아 강제로 발길을 되돌리게 했다.
범민족대회추진본부 회원들은 버스에 오르기전에 다 함께 통일구호를 외치고 신창균 대표단장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장으로 가기도 전에 버스기사는 운전대를 놓을 수 밖에 없었다. 경찰들에 의해 실무회담 참가버스가 정지되었다. 전경들은 버스 정지를 위하여 버스 앞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버스를 에워쌌다.
관계자들은 경찰들을 향하여 항의하였지만 결국 남측대표자의 3차대회 참석은 무산되었다.
대회는 남측대표의 불참으로 북측준비위 대표 5명과 해외측대표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