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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범민족대회 이모저모

90년 범민족대회는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였다. 7월 26일 예비회담을 위한 북측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때부터 입경정차를 두고 마찰이 있었다. 북측대표단은 전민련의 입장을 고수하였고, 정부는 전민련의 입장을 따르지 않았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예비회담에 참석할 해외추진본부 대표인 이종현(유럽) 은호기 노길남(이상 미주) 양동민 강종헌 김정부씨(이상 일본)등도 낮 12시9분 JAL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경했다.
우여곡절 끝에 입경하여 예비회담을 가지고 평양에서 범민족대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하였으나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런 갈등과 함께 시작된 90범민족대회는 결국 북한단독평양개최와 남한단독개최로 마무리되었으나 남측에서는 이를 저지하는 공권력의 투입으로 난항을 격었다.
1990년 11월 30일에는 10월 19,20일 베를린에서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결성을 위한 예비회담에 참석하고 동경을 거쳐 귀국한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관계자 3명이 바로 공항에서 경찰에게 연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