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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50주년 기념 민족공동행사

1995년 8월 해방50주년을 맞이해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있었다. 행사에 앞서 14일 저녁부터 한양대학교에서 전야제가 진행되었다. 50주년 민족공동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흩날리는 깃발들과 민중가요 초대노래패들과 타악기연주자들로 연주로 축제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전야제에서는 판문점 범민족대회 허용을 요구구호로 가득차 있었다.
다음날 8월 15일에는 8·15행사 참가 한총련 만여명 경찰과 투석전한총련 소속 대학생 1만5천여명이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동산동 삼송리검문소앞에서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판문점 진출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오전 10시40분쯤 연신내역에서 내렸으나 경찰이 판문점행을 저지하자 구파발에서 삼송리검문소에 이르는 8차선 도로 2㎞를 점거한 채 민족공동행사 개최,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 5·18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2시간동안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투석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조선대생 나철원군등 학생 20여명과 전경 7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중이다.
학생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지 못하자 오후 1시30분쯤 지하철로 이곳을 다시 빠져 나와 산발적인 시위를 벌인뒤 오후 8시쯤부터 한양대에 모여 밤새 자체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