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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 시기 재외교포 동향

1960년대 중반부터 우리 국민들의 중남미 이민이 시작되었다. 국토는 좁고 일자리는 부족한 상황에서 광대한 국토에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부지런한 한국민들에겐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었다. 그리하여 지구 반대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꿈을 안고 이민길에 올랐다. 이들이 겪은 애환은 종종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듯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우리 나라 해외 교포 중 가장 큰 비중은 역시 재일동포이다. 일제시대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대부분이 이들은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 싸움 틈바구니에서 이국땅에서조차 대리전을 치러야 하는 비극의 운명이었다.
미국 이민도 러시를 이루었는데, 이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건너간 수십만 교포들은 미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잡았으며, 박정희 정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미국 사회에 고발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