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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동대문 스케이트장 및 롤러 스케이트장 모습

동대문 스케이트장은 70년대 청소년들의 명소였다. 서울과 인근에 마땅한 청소년들의 위락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은 청소년들의 데이트 장소 겸 놀이장소였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 스키장이 생겨 겨울이면 차를 몰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러 가지만, 이 시기에는 스케이트가 청소년들에게 이런 역할을 했다. 용돈을 받아 이곳에 가서 하루 종일 스케이트를 타고 군것질을 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 주변에는 스케이트를 수리하거나 날을 세워주는 사람들로 붐볐고, 스케이트를 빌려주는 업자들도 많이 생겨났다.
여름에는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동대문운동장 주변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곧 헐리게 되어, 추억의 장소로만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