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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50, 60년대 패션쇼 현황

해방 이후 미군의 주둔과 함께 미국 원조가 봇물을 이루면서 문화도 함께 수입되었다. 그 중 하나가 패션쇼이다.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패션쇼는, 1956년 10월 29일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노라노(본명 노명자) 씨의 패션쇼라고 한다. 당시로서는 국민 정서상 과감한 노출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인지 허리선을 강조한 정도의 드레스나 정장 패션이 주류를 이루었다.
고전적인 하얀 드레스를 귀엽게 차려입은 모델의 모습과 화사한 샹들리에 아래에서 가슴선이 약간 파인 정도의 드레스를 단아하게 차려입은 모델의 모습이 오늘날의 패션쇼와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무대가 관중석과 수평으로 설치된 것도 오늘날의 모습과 달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