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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 시기 유원지 및 행락 인파 풍경

60, 70년대의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휴가문화가 정착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여름철 바캉스는 대부분 인근 계곡이나 해수욕장에서 보냈으며, 시설도 매우 열악하여 놀이기구나 위락시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한강이 중요한 피서지였는데, 뚝섬유원지나 광나루 등은 여름에 물놀이 인파로 붐볐고, 남산이나 장충공원의 수영장 등도 휴가 명소에 포함되었다.
봄에는 창경원 벚꽃놀이가 유명했고, 수영장이 부족하여 방학철에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워커힐 등 고급 호텔의 수영장에는 일부 부유층 인사들이나 출입할 수 있었다.
우유가 귀했던 시절이어서 서민들은 우유도 자주 먹지 못했는데, 남산 중턱에서 염소를 매어 놓고 즉석에서 젖을 짜 시민들에게 파는 모습은 새롭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