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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및 기지촌 현황

기지촌은 우리 현대사의 또 하나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곳이다. 6.25로 인해 주한미군이 주둔한 이래 전국의 곳곳에 미군부대가 들어섰다. 용산의 미군기지를 비롯하여 의정부, 동두천, 오산, 군산 등의 미군부대 주변에는 이른바 기지촌이 형성되었다. 이곳은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이들 미군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여 생계를 유지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흥업과 성매매업이다. 미군들을 대상으로 술을 팔고 매춘을 하는 문화가 자리잡기 마련이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미군들은 기지촌 주민이나 업소 주인, 윤락여성들을 대상으로 온갖 범죄를 저질러왔다. 살인, 강간, 폭행, 절도 등 미군에 의한 각종 강력범죄가 끊이질 않지만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으로 인해 이들에 대한 국내법적 처벌은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