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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화국 노동자 근로현장

6, 70년대 경제발전의 주역들로 이른바 ‘공순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박정희 정권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하면서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드라이브를 걸 때, 이들이 없었다면 목표달성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시 수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경공업제품, 즉 가발, 봉제품, 단순조립 공산품들은 대부분 이들 어린 여성노동자들이 밤잠을 안 자며 저임금에 중노동을 강요당하여 만든 것들이었다. 청계천을 비롯한 구로공단 등에는 아침저녁으로 ‘공순이’라 불리는 어린 소녀 노동자들이 출퇴근을 위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리고 도심의 시장이나 터미널 등지에서는 지게꾼들이 중요한 운반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들은 조합을 형성하여 목이 좋은 곳에서 지게꾼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권리금까지 내야하는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