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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구속학생 부모모임

보수적이고 이기적이었던 학부모들이 자식들이 구속, 재판받는 과정을 통해 학생운동과 시국을 바라보는 눈이 전환되기도 한다. 물론 학생들 차원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기보다는 심정적으로 학생들을 이해, 지지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일단 자식의 편에 서게 된 부모는 그때까지 안일하게 사회를 보던 안목이 변화하기 시작해 정치 ․ 사회현상을 비판적으로 보게 되고, 학생들의 주장에 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구속학생들의 학부모들은 84년 서울대학교 프락치사건에 연류 돼 학원자율화 조치 이후 첫 번째로 구속된 유시민씨 등 프락치사건 관련자와 미문화원 사건 등으로 속속 구속학생이 생기면서 부터다. 구속학생학부모협의회는 85년 7월 10일 창립된다. 이 단체는 민가협의 모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