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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신보수회 사무실 대학생 점거농성

전두환 정권은 개헌논의가 확산되자 ‘보수대연합’ 구도를 공공연히 표면화시키면서 신민당을 비롯하여 국민당과 민족중흥회 , 신민당에 적을 두었던 유인렬 등의 신보수회까지도 포괄하는 내각책임제나 ‘이원집정제’를 골간으로 하는 개헌을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장기집권을 보장받으려 공작하고 있었다.

1986년 6월 17일, 오전 8시30분경 서울 중구 무교동 광일빌딩 702호 신보수회(민중민주당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 연세대 민민투 소속 김우섭, 권형술, 나성권 군이 들어가 '헌법특위분쇄' '2원집정부제 강요하는 미제축출'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민을 우롱하는 헌법특위 분쇄하자’며 ‘애국시민에게 드리는 글’과 ‘신보수회에 보내는 경고장’ 등 두 종류의 유인물을 뿌리며 농성을 벌이다 2시간만인 10시30분경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