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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대학생 지하조직 제헌의회그룹 관련 자료 발표

서울지검 공안1부(87.2.3)는 1986년 5월경부터 최민, 김철수, 윤성구, 민병두 등 과거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 민주화추진위원회(깃발 그룹),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사건 관련자들이 주축이 되어 레닌의 혁명이론을 학습하고 이를 기초로 ‘강령초안’을 작성하는 등 ‘제헌의회 그룹’ 결성을 준비해오다 1986년 8월 9일 민족민주혁명(NDR)을 통한 민주주의민중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하는 조직을 본격 출범시키고 당면한 시기의 투쟁목표를 ‘제헌의회 소집투쟁’으로 설정하여 이를 위한 시위선동 및 정치신문 제작 등의 활동을 하는 등 정부를 전복하고 새로운 체제를 건설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구성하였다고 발표하였고,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를 인정하여 ‘제헌의회 그룹’을 반국가단체로 판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