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결성에 항의한 당산국민학교 학부모들의 학생등교 저지활동
89년 6월20일 전교조 결성에 반대하는 당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교를 막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온갖 방법과 기관을 동원해 전교조 결성을 막으려 하였다. 문교부는 강성호 교사 등 일부 교사를 좌경의식화 교사로 몰아 구속시켰는가하면, 참여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연일 발표했고, 검찰과 경찰은 지도부에게는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반상회에서는 전교조 비방 유인물이 배포되기도 했다. 또한 학부모와 극우 단체를 동원해 관제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앙학부모협의회 같은 단체들은 좌경화된 교사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학부모들을 자극해 당산국민학교와 같은 일부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등교를 저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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