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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등록금 투쟁

91년 외대생들이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 농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학기 개강을 한 학생들은 등록금 조정위원회 파탄에 대한 책임규명을 요구하며 총장실문 앞에 폐쇄 경고문을 부치고 있다. 외대생들은 등록금 투쟁의 목표를 크게 세가지로 압축했다. 첫째, 사립학교의 교육재정확보를 통해 국가의 교육세가 다른곳에 유용되는 부분을 막는 것, 즉 국가보조금의 확충 둘째, 사학재단의 본래 목적과 달리 영리추구하는 부분들을 극복하여 재단전입금을 확보하는 문제 셋째, 학내의 비민주적 요소 척결이다. 90년 외대생들은 등록금 투쟁을 통해 시설비공동부담의 원칙을 관철시켰고 전체예산의 등록금 의존율을 해마다 낮추기로 합의하고 등록금 조정위원회라는 기구를 신설하였다. 그러나 91년 시작하자마자 등록금 조정위원회가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결국 신입생 18.68%라는 높은 등록금 인상이 결정되자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