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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고려대학교 학내 분규

89년부터 지속되었던 고려대학교 학원자주화투쟁 모습이다. 학생이 학원의 주인임을 선포하며 시작된 고려대학교 학원민주화투쟁은 학교측의 이른바 ‘학원안정화 대책’에 맞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1989년 3월 14일 1천여 명의 학생이 인문관 앞 민주광장에서 수업 거부를 결의했다. 또한 부총장실을 점거해 시한부 농성에 돌입했으며 △등록금 동결 △이준범 총장사퇴 △서창 중복학과 유사학과 커리큘럼 단일화 △강의동과 학생회관 등을 요구하며 28일부터 모든 강의실을 폐쇄했다. 이후 500여 명의 학생들이 안암캠퍼스로 상경 본관철야농성을 전개했다. 안암캠퍼스에 상경한 학생들은 이준범 총장과 면담이 거절되자 총장임시사무실의 집기를 끌어내고 동아일보사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여름방학에는 인촌 동상철거 시도가 있었고 급기야 ‘서창학부모협의회’가 결성돼 서창문제 해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