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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동작구청 농성

철거민들이 동작구청을 찾아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구청 관계자가 강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의자에 앉아 농성을 벌이는 철거민들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 바로 앞자리에 앉은 한 여성도 확성기에 대고 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 뒤에 “폭력경찰 날뛰는 곳 민주시민 울고 있다” “민주화 한다면서 전경들이 웬말이냐” “재개발 이익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줘라” 등의 피켓을 든 철거민들이 자리하고 앉았다.
양평동 철거민들은 “우리의 가정을 돌려달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앞에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른 쪽 옆에는 “생존권 외면하는 차별행정 즉각 중지하라”란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상계동 주민들은 “도시빈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두고 한 남성의 얘기를 듣고 있다.
농성장에서 한 남성 참석자가 북을 두드리며 농성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그 남성 바로 앞자리의 한 꼬마아이가 ‘상계동도 무자비한 강제철거!’라고 적힌 유인물을 들고서 뒤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구호를 외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