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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노점상 철거반대 대책위 발족식

전국노점상연합회와 포장마차․조리노점상 전면철거대책위원회가 29일 연세대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서울시의 포장마차 전면 철거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노점상들이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철거반대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갈 데 없는 우리 어찌하랴”는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다소 침울한 표정을 지은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세한 이들 노점상들은 “전체 포장마차를 한꺼번에 철거하기보다는 행정당국․지역주민․노점상․관계 전문가 등이 참가해 노점의 규격화, 위생상태 향상, 음식물의 조리 정도, 판매물품의 종류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공청회를 열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노점상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합리적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23일 결성된 대책위원회는 앞서 2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서울시가 도로기능 마비와 위생불량 등을 이유로 6월 말까지 1,800여개에 이르는 시내 포장마차를 완전 철거하겠다고 한 발표는 명백한 생존권 침해”라며, 철거계획 전면 철회, 구청 단속반 해체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