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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고 이덕인 사인규명과 빈민 생존권 쟁취결의대회

전국노점상연합회와 대학생들이 16일 ‘노점상 고 이덕인 사인규명과 빈민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폭력정권 자본가정권 김영삼정권 타도하자” “공안탄압 김영삼정권 퇴진” 등의 팻말을 놓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덕일 열사 사인 진상규명 비대위’ 명의의 팻말에는 “이덕인 열사 사인 및 시신탈취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요구를 담았다.
이씨는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1995년 인천 아암도에서 노점상 생활을 시작, 11월 인천 연수구청이 경찰 등을 동원해 노점상 철거에 나서자 망루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 실종 사흘만에 아암도 해변에서 상의가 벗겨지고 밧줄이 온 몸에 감긴 변사체로 발견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2년 9월 이씨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공권력의 위법한 개입으로 숨진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