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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85년 대우자동차 노사분규

노동자들은 군필 복직자 처우개선, 상여금 지급, 어용노조 민주화, 18.7%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약 열흘간에 걸쳐 파업을 전개했다. 파업돌입 후 경찰이 개입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띠는 투쟁으로 격상되었다. 파업선동자로 지목된 해고자 송경평은 23일 쟁의조정법(제3자 개입금지)으로 구속되었는데, 당시 관변언론에서 명문대 출신의 위장취업자라는 부분만 부각하여 보도하였다. 대우자동차 임금인상 파업투쟁은, 당시 정부의 임금억제책과 경총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이후 구로동맹파업으로 연계되어 번져나가게 되는 87년 하반기의 노동자대투쟁의 씨앗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