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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 섬유노조 검거

1978년2월21일 동일방직 인천공장에서 ‘똥물만행’이 발생했고 이에 항의하던 여성 노동자 124명이 4월1일 대량해고 되었다. 특히 이들은 섬유노련의 어용 위원장인 김영태가 만든 블랙리스트에 의해 다른 사업장 취업도 완전히 가로막혀 있었다.
그러나 이들 해고자들은 구속, 폭행, 구류에도 굴하지 않고 80년대에 들어서도 은 ‘동일방직 복직투쟁위원회(위원장 이총각)’을 결성하고 점거농성, 재야민주단체와의 연대활동을 벌여왔다. 동일방직 노동자들의 2년여에 걸친 복직투쟁은 살 길을 봉쇄당한 노동자들의 마지막 선택이라는 비장감과 함께 불굴의 투쟁을 전개한 그들의 단결력과 조직력은 이후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모범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