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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80년대 노동조합 쟁의 및 노사대책회의 현장

노동자들의 불만과 저항을 마비시키기 위해 군사정권이 동원한 정책은 반공안보의식과 선성장 후분배의 철학을 유포하는 것이었다. 노사화합을 내세우며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매수와 작은 권력을 나누어주는 것이었다. 명절이나 회사 창립 일을 전후하여 노사화합 잔치를 열기도 하였다. 그러나 노동자에게 주는 복리의 내용이 빈약한 터에 노사협조운동의 유인효과가 틀 수 없었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불만이 터질 가능성은 항상 잠복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병영적 규율을 통해 노동자들을 복종하게 하고 여기에 온정주의적 통제를 가미하는 방식을 상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