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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탄압규탄 청계피복노조 시위

1981년 1월 6일 서울시의 해산명령에 대해 아플리스사무소 농성 등 치열한 저항투쟁을 벌였던 청계피복노조는 그루 끈질기게 노조 복원을 시도해 왔다. 1984년 3월 27일 청계피복노조복구준비위를 결성하고 4월 8일에는 청계피복노조복구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이소선 여사를 고문으로 위원장에는 전 청계노조 사무장인 민종덕, 사무장에는 김영대를 선출하였다. 노조는 다시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보지만 3일 후인 11일 경찰이 간부들을 연행, 입건시키고 집기를 들어내는 탄압을 가한다. 이에 노조는 9월 19일, 10월 22일, 85년 4월 12일 청계피복노조 합법성쟁취대회를 열어 대규모 가두시위를 감행하였다. 9월 19일 1차 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격렬한 시위로 발전하였다. 이 시위는 노동자, 학생,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하여 1시간 이상 청계천 고가도로와 동대문, 혜화동, 원남동 일대의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였다. 시위는 80년 5월 이후 서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만큼 격렬하였으며 국회에서도 청계피복노조문제가 거론되기도 하였다. 이후 노협 등 재야단체들은 청계피복노조문제 공대위을 구성하였다. 제 2차 복구대회는 10월 12일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격렬한 가두시위형태로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