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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청계노조 창립17주년

전태일 열사가 분신하고 2주가 지난 1970년 11월27일 조합원 560명이 가입한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가 결성되었다. 열사가 남긴 '굴려야 할 덩이'가 구르기 시작한 것이다. 열사의 희생을 바탕으로 설립된 청계피복노조는 1970년대를 거쳐 1981년 1월 전두환 정권에게 강제 해산된다. 그러나 1980년대 계속된 치열한 투쟁 끝에 1988년 5월 합법성을 쟁취하고, 1998년에는 '서울지역의류제조업노조'로 이름을 바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계피복노조의 역사에는 1970년 전태일 열사의 분신 이후 타오르기 시작한 민주노조운동의 역사가 응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