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지역 동맹파업 지지대회
구로공단 주변 주택가 일대에는 구로지역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연합, 노동운동 탄압저지 투쟁위원회, 청계피복노동조합 명의로 ‘6월 26일 오후 8시 30분 가리봉 5거리에서 총집결하여 전두환정권의 노동자 탄압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질 것을 제의하는 유인물이 대량 살포되었다. 파업 3일째는 민통련, 민청련, 한국노동자복지협의회 등 22개 단체 50여명이 지지하기 위해 청계피복노조 사무실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파업 4일째는 기독교 회관, 가톨릭노동청년회, 민중불교운동연합에서도 농성을 벌이는 동맹파업을 지지하는 점거농성을 벌였거나 벌이고 있는 곳은 신민당사를 7군데 350여명에 달했다. 구로연대투쟁은 다른 민중운동에 각성을 촉구하면서 민중운동 내 노동운동이 차지하는 위치를 보다 분명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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