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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방북취재 사건

1989년 4월 문익환 목사 방북 뒤 얼어붙은 공안정국에서 ‘한겨레’ 리영희 논설고문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리 고문이 ‘한겨레’ 방북 취재 계획과 관련해 일본인에게 한겨레 기자단의 방북 취재활동을 주선해주고, 가능하다면 김일성 주석과의 인터뷰도 주선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지배지역의 탈출할 것을 예비 음모했다는 것이다.
4월 21일 서울중부경찰서 구속된 리영희 교수를 변호인단 12명과 부인 윤영자씨가 경찰서에서 접견하고 있다.
리영희 논설고문이 7월 6일 첫 공판을 위해 법정으로 가는 모습이 보인다. 같은 달 11일 한겨레신문사 임재경 부사장이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12일 안기부의 압수수색에 대해 한겨레신문 노조원들이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직원들은 ‘언론탄압 분쇄’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수색을 막았다. 9월 26일 한겨레신문 방북취재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이영희 논설고문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손을 흔들며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