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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간첩단 사건 모습

1993년 10월 28일 오전 9시 가톨릭회관 3층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무실에서 ‘김삼석․김은주 간첩조작사건 대책위원회’가 ‘김삼석․김은주 간첩조작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김씨 남매가 안기부 프락치 공작에 의한 함정수사로 말미암아 간첩으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1995 3월 23일 박홍 서강대 총장 암살 지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자수한 독일 유학생 한병훈씨가 오후 2시 가든호텔에서 박 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씨는 “박 총장의 주사파 발언 직후인 1994년 7월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박 총장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씨의 이런 주장은 1994년 9월 자수한 이후 안기부와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내용이고, 그 내용에도 의문점이 많아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