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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비전향 장기수 모습

비전향 장기수 윤용기씨의 증명사진과 사무실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낙성대 인근의 ‘우리 탕제원’에서 생활한 윤용기씨는 남측 정부가 2000년 6․15 공동선언에 따라 그 해 9월 2일 북송했다. 북한에서 지내다 2001년 6월 사망했다. 인천시 강화군이 고향인 윤씨는 6․25전쟁 때 월북한 뒤 1959년 고향을 찾아왔다가 붙잡혀 무기형을 선고받고 38년이 넘게 복역했다. 수형생활 중 한의학과 침술을 공부했으며, 1998년 3월 13일 김대중 대통령 취임 특사로 석방됐다.
윤용기씨는 북송 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과 북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 하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다”면서 “나뉘어 사는 모든 이들의 자유로운 왕래는 체제 선택의 문제에 앞서는 문제”라고 자유 왕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