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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김일성조문 규탄 등 반공우익단체 활동상

1994년 7월 16일 오전 언론회관 회의실에서 ‘자유민주민족회의’ 결성식이 있었다.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 민관식 평통 자문위원,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 오제도 변호사 등 300여명은 결성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파괴하는 북한 동조세력을 단호히 배격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규탄문’을 통해 “6․25 전범이요 반민족적인 전제독재자인 김일성의 죽음을 애도하고 조문사절을 보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상임의장에 이철승씨를 선출했다.
1997년 1월 29일 자유민주민족회의의 각계 원로회원 37명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법 개정 및 한보사태 등과 관련, ‘건국 원로 시국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비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로들은 선언문에서 “노동법 개정과 총파업에 이어 전대미문의 한보 금융특혜 의혹에 휩싸여 지금 우리나라는 대들보가 흔들리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보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실시, 파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 안호상 배달학회장, 김점곤 육사 총동창회장, 유기정 세계중소기업연맹 총재, 손진 건국회장,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