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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 조문 관련 한양대 압수 수색

서울경찰청은 19일 새벽 한양대 학생회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만수축원’이라고 쓰인 김일성 사진과 북한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 방송 녹취문 및 청취안내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한총련 산하 정책국이나 조국통일위원회 내의 ‘구국의 소리방송’ 청취팀이 이 방송을 통한 북한의 지령문을 녹취한 뒤 각 대학 총학생회에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한총련 간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내의 ‘구국의 소리방송’ 청취팀 등 주사파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김일성 장례식인 이날 전국 19개 대학에서 추모플래카드 12개와 대자보 12개가 나붙었다. 자료집 등 문건과 비디오 테이프, 플래카드 등 한양대 한총련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찾아낸 물품들이 보인다. 경찰은 이날 전국 181개 대학 주변에 전경 233개 중대 28,000여명을 배치, 추모플래카드를 내건 서울시립대, 경상대 등 7개 대학에 경찰을 투입해 이를 철거하고 학생 11명을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