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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사 스케치

남북한은 5일 오전 10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 등 양측 대표단 각 7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분단 이후 처음으로 제1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에 관해 협의를 시작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불가침선언 채택, 고위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상호비방 금지, 상호군사력 감축, 비무장지대의 비무장화, 군사훈련의 사전 통보 등을 공통적으로 제의했다. 역삼동 인터콘티넨탈에서 회담을 끝내고 돌아가는 북한 인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연형묵 정무원 총리를 비롯한 북측대표단 90명은 3박4일간의 서울 체류일정을 모두 마치고 7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남북 양측대표단은 1990년에 제2, 3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