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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 밀입북 사건

방북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서경원 전 의원의 모습이다. 13대 국회에 입성하여 개원식에 흰 두루마기 차림으로 입장한 모습, 여의도 농민 시위시 농민들의 소를 싣고 온 차량을 견인해가려 하자 앞차바퀴에 들어가 저지하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는 모습, 김일성과의 면담을 위해 평양에서 항공기로 자강도에 도착해 초대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과 김일성과의 면담 때 대화내용을 기록한 통일방안 자필 메모지 사본 등이 담겨 있다. 유럽여행 중 성낙영 목사를 통해 접촉한 북한인사의 주선으로 88년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방북하였다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었다. 공판과정에서 서경원 의원은 안기부의 가혹행위 때문에 허위자백을 했다고 밝혀 정치적인 쟁점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