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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모 귀국 소동

89년 10월 16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소설가 윤정모씨를 민족문학 작가회의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정모씨는 문인간첩단 사건과 80년대를 겪으면서 자신이 처한 시대의 모순을 절감하고, 또 그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불행과도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때부터 작가는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해 민족과 분단현실, 계급문제에 진지하게 천착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민족의 아픔과 문제에 천착해 온 그녀 소설의 바탕에는 함께 고통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깔려있다. 외세의 억압과 분단현실의 아픔을 주로 다뤄온 작가 윤정모씨가 귀국하자 지인들이 반갑게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