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서울대 교수
민족문학의 선도자, 문학평론가 백낙청 교수의 사진이다. 66년 1월 계간 ‘창작과 비평’의 창간 편집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평론지의 시대를 열었다. ‘창작과 비평’은 민족문학론, 민족경제론 같은 담론을 형성하면서 그때까지 우리 문화계에 없었던 새로운 계간지 문화를 일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발기인과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개헌청원지지 문인 61인 선언’에 참여하였고, 그해 12월 교육부에 의해 징계 파면되었다가 80년 3월 서울대학교에 복직되었다. 87년 9월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민족문학작가회의로 개편하면서 시인 고은과 함께 부회장직을 맡아 활동해 왔다. 리영희 교수, 강만길 교수와 함께 진보에 이론을 끊임없이 제공해 온 대표적인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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