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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중 전 민중당 대표

92년 8월 25일 남조선노동당 사건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낙중 전 민중당 대표가 선거공판을 받기 위해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형사지법에 입정하는 사진이다. 김낙중 대표등이 연루된 이른바 ‘남조선 노동당 사건’은 92년 대선직전 과정에서 북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심각하게 왜곡된 사건이었다. 36년간의 고정간첩을 했다는 거짓된 사실과 관련된 적도 없는 정치인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안기부의 수사과정에서 잠 안재우기 고문을 당하였고 일가족 모두가 끌려가 영문도 모를 수사를 받고 10일간 외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채 감금상태로 지내야 했다. 평생을 노동문제의 연구와 평화통일운동을 위해 노력해 온 김낙중 대표는 이렇게 간첩으로 조작되어 장기간의 수형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