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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출소 및 활동상

‘얼굴없는 시인’으로 유명했던 박노해 노동자시인이 사노맹사건으로 구속되는 모습과 출소 후의 모습이다. 시인 박노해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 환경이라는 최악의 한계 상황을 기어서, 낮은 포복으로 통과해야만 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노동자 시인이다. 필명 '박노해'는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인의 신원은 오랫동안 철저하게 베일에 가린 채 그에 대한 갖가지 풍문만 떠돌았다. 박노해는 1984년 『노동의 새벽』을 '풀빛'출판사를 통해 내놓으며 1980년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상징이 된다. 시인 자신은 『노동의 새벽』의 출간 의미를 "뼈저린 자기 부정과 해체이자 불철저한 나 자신과의 투쟁"으로 규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