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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계훈제 선생과 민주화 활동

재야운동가 계훈제는 1921년 평안도 선천에서 출생했다. 43년 학병거부운동으로 저항운동을 시작, 47년 서울대 문리대 학생회장으로 남북협상에 김구 선생과 함께 참가했다. 75년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첫투옥되었다. 80년대 들어서는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도피생활을 하다 84년 활동을 재개 85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부의장, 89년 전민련 고문을 맡으며 갖은 고난을 무릅쓰고 끈기있게 항쟁으로 일관했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이론은 무시해 버리고 오로지 실천만이 사상의 존재이유를 가능케한다고 확신하는 계훈제는 "온갖 부정과 위선이 깃들이기쉬운 권위주의, 전통주의를 타파해야 새질서가 확립된다'라고 말하며 투쟁으로 점철된 그의 생애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1999년 3월 14일 타계, 18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각계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의 지도자 고 계훈제 민주사회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됐다. 

여기 실린 사진들은 계훈제 선생의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 모음이다. 한국가톨릭농민회 창립 20주년 기념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광주학살 5공비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