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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빈소의 김대중 아태평화재단 이사장

94년 2월 14일 김남주 시인의 빈소를 찾아와 분향을 하고 있는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모습이다. 79년 '남민전사건'으로 체포되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1984년 수감 중 첫 시집 ‘진혼가’가 출간되었다. 88년 12월 형집행정지로 9년 3개월만에 석방되었으며, 9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소장이 되었으나 92년 건강상의 문제로 사퇴하였고, 94년 췌장암으로 사망하여 망월동의 5·18묘역에 안장되었다. 스스로 시인이라기보다는 전사라고 칭했듯이 그의 시는 강렬함과 전투적인 이미지들이 주조를 이룬다. 유장하면서도 강렬한 호흡으로 반외세와 분단극복, 광주민주화운동, 노동문제 등 현실의 모순을 질타하고 참다운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전사 김남주 시인의 빈소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