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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 입원한 김병곤과 조화순 목사 기도회

89년 10월 12일 조화순목사가 투병중인 김병곤 동지를 찾아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고 있는 모습이다. 3월8일 김병곤회복을 위한 기도회 및 투병위원회(준비위원장 조화순 목사)를 기독교 회관 2층에서 결성한 이래 매주 1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교도소에서 외래검진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결국 위암으로 발전해서야만 출소한 김병곤 동지를 위해 기도회를 연 조화순 목사는 ‘나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됐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병곤 동지는 ‘민중의 커다란 고통으로 아파하지 못하고 개인의 몸이 아픈 것으로 고통스러운게 부끄럽다’는 말을 남겨 재야인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