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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 단식농성 및 침묵시위

88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 3일째 투쟁을 벌이며 양심수 전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일체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쇠창살 아래서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자식들 만큼은 우리의 손으로 구출해야겠다는 민가협 어머니들의 염원은 구속자 무조건 전원석방 및 수배조치 전면해제를 요구하며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농성으로 이어졌다. 민가협 회원들은 구속자 석방 및 수배해제가 결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인식하에 ‘현 정권이 참으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제는 광주영령의 진실과 더불어 옥중에 갇혀 있는 천여명의 양심수에 대한 조건 없는 전원석방, 혹한의 낯선 거리에서 기약 없이 쫒기고 있는 수배자들에 대한 전면해제를 즉시 단행해야 한다’는 결의를 강력히 천명하며 이의 관철을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이다.